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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제의 도량형 전시회 안내

한동수 2003-08-11 (월) 01:25 15년전 1055  
국립부여박물관 주관 『百濟의 度量衡』특별전 개최
 
 
 국립부여박물관(관장:서오선)은 『백제의 문자』전에 이어 백제문화를 테마별로 정리하고 백제인의 생활상을 조망하고자 7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특별전『百濟의 度量衡』을 역사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고대의 도량형을 주제로 열리는 최초의 전시회이다.
 
  도량형은 길이·부피·무게, 또는 이를 재고 다는 기구들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B.C. 1세기 유적인 창원 다호리 1호 무덤에서 양팔저울[天平]의 추와 중국의 1척과 길이가 같은 붓이 출토되어 이 시기가 되면 중국과 마찬가지로 도량형이 통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백제의 도량형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발전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백제인들이 남긴 도량형 관련유물과 삼국 이후의 비교 유물 등 약 8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구성은 크게 길이로 본 백제의 사회변화, 부피 속에 보이는 백제의 양제, 무게로 알아 본 백제의 생산과 교류, 삼국 이후의 도량형 변천 등으로 구분하여, 백제에 도량형이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였는지, 또 어떠한 변화를 거쳤는지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삼국 이후의 도량형 변천을 통해 근·현대의 도량형이 어떻게 정착되었는지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부여 쌍북리 출토 자를 비롯하여, 자와 말[斗]의 기능을 동시에 하였던 부여 쌍북리 출토의 도량기, 각종 추 등 도·량·형과 직접 관련된 유물 및 길이 단위가 적용된 부여 외리 출토 무늬벽돌(1자)·목간, 무게 단위가 적용된 '일근'새김거푸집 등이 전시된다. 부여 쌍북리 출토 도량기는 한변이 당시 척도 1자이고, 그 용적인 당시 1말이어서, 중국 商 의 방승기처럼 길이단위인 度와 부피단위인 量이 결합된 도량기인데, 이는 백제의 도량형이 얼마나 발달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실례라 하겠다.
 특히 백제 공예기술의 백미인 백제금동대향로와 창왕명석조사리감도 길이 단위가 적용된 도량형 관련유물이라 사실은 도량형이 백제문화 전반에 적용되었던 당시의 생활상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 하겠다.
  또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백제의 도량형이 중국과 많이 닮아 있고, 중국의 국내 정세변화에 민감하고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백제 웅진기와 사비기 전반에는 중국 남조의 도량형이 사비기 후반에는 당의 도량형이 적용되고 있음도 밝힐 수 있었다. 부여 쌍북리자의 예로 볼 때 630-640년대에는 당척이 수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652년에 가서야 비로소 唐의 도량형제가 도입되는 신라보다 몇 십년 빠르게 백제에 정착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백제의 국제적이고 개방적인 정치감각을 대변해 준다 하겠다.
 
  이번 특별전 『百濟의 度量衡』은 우리의 관심 부족으로 한쪽으로 밀려나 있었던 도량형 관련유물을 발굴하여 백제의 도량형이 어떠하였는지를 처음으로 밝히고 있어 백제 문화에 대한 체계적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국과의 교류관계를 도량형을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간과할 수도 있는 역사의 한 단편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자료는 문헌자료실에 파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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