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회전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건축전 – 일본의 건축가들은 대지진 직후 어떻게 대응했는가'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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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회전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건축전 – 일본의 건축가들은 대지진 직후 어떻게 대응했는가' > 공지사항

[국내] 해외 순회전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건축전 – 일본의 건축가들은 대지진 직후 어떻게 대응했는가'

한동수 2012-05-14 (월) 20:32 7년전 1015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많은 도시가 쓰나미로 인해 파괴되었고, 주택이나 빌딩이 힘없고 위태로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축가는 건축이 가능한 일은 무엇인지 자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냥 잠자코 사태의 추이를 방관하고 있었던 것만은 아닙니다. 각지의 건축가들이 복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제안하고 있습니다. 
일본국제교류기금(Japan Foundation)에서는 이러한 활동들을 전시회라는 형태로 모아서, 적극적으로 일본 국내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재난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진지한 제안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면서도 그것을 슬기로운 지혜로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을 전하겠습니다.

개최개요

주최 : 독립행정법인 일본국제교류기금 
기획감수 : 이가라시 타로(五十嵐太郎)(도호쿠대학대학원교수) 
전시회장 :

 부산
- 일시 : 2012년5월17일(목)~26일(토) 평일 오전10시~오후7시(전시기간 중 무휴)
- 장소 : 경성대학교 미술관 
- 주최 :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제주 
- 일시 : 2012년6월1일(금)~24일(일) 평일 오전9시~오후6시(토요일 오후 9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 
- 주최 :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국립제주박물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 
- 일시 : 2012년7월5일(목)~22일(일) 평일 오전9시~오후9시(토요일/일요일/공휴일 오후7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 주최 : 서울역사박물관, 일본국제교류기금 
- 후원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여수    
- 일시 : 2012년8월6일(월)~12일(일) 오전10시~오후7시(전시기간 중 무휴)
- 장소 : 여수시민문화회관 기획전시실 
- 주최 : 2012여수세계박람회, 재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 후원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문의 : 일본국제교류기금서울문화센터 02-397-2820

■ 입장료 : 무료

동일본 대지진은 규모 9.0의 초대형 지진이었으나 일본 건축물에는 내진설계가 적용됐기 때문에 지진 자체로 인한 피해는 상당히 줄일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거대 쓰나미가 500km에 걸친 연안지역을 덮쳐 수많은 도시를 파괴했다. 방파제가 무너지고 대량의 목조 주택이 파도에 휩쓸려 갔으며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축물이나 철골조 빌딩마저도 쓰러져, 자연의 위력 앞에서 건축물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건축가들이 그저 가만히 사태의 추이를 방관하고만 있던 것은 아니다. 전국의 건축가, 대학연구실, 각종 단체가 팔을 걷어붙이고 일어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995년의 고베대지진 때에 비해 압도적으로 이런 사례는 많다.

각 프로젝트를 아래의 세 가지 단계로 분류했다. 제1단계는 집을 잃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에서의 긴급조치와 초기 대응, 제2단계는 가설주택, 그리고 제3단계는 본격적인 복구계획이다. 또한 본 전시회는 2011년 11월 시점에서 프로젝트를 선정한 것이며, 지진 「직후」에 건축가가 어떻게 대응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본 전시회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지진 이후의 건축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많이 있지만, 약 50팀의 사례를 다룬 이 전시회는 그 중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또한 사진패널 전시뿐 아니라 건축물과 지형의 모형, 드로잉, 실물전시 등 다양한 기법이 활용돼 볼거리가 다양하다. 도쿄에 거점을 둔 건축가에 편중되지 않고, 피해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건축가와 해외 건축가들의 지원 활동을 가능한 한 많이 소개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또한 본 전시회는 피해지역인 센다이(仙台)에서 출발해(지진 이후에 만들어진 도호쿠대학의 가설 학교건물을 사용), 해외 각지를 순회한다. 일본 국내에서는 센다이에서만  개최되고 토크 이벤트와 센다이 전시회 만의 추가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시 기간 중에 지진 발생 1주년인 3월 11일을 맞이한다.

이가라시 타로(五十嵐太郎)(전시회 기획감수・도호쿠대학대학원교수)

[전시 내용]

⓵ 제1단계 :긴급대응

쓰나미나 지진으로 집을 잃거나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사람들에 대한 긴급조치이다. 우선 가장 가까운 학교 체육관이나 교실 또는 문화시설 등을 대피소로 만들고, 그 곳에서 피해 주민을 받아들였다. 이 단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신속함이 요구되었으며 건축가가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은 거의 없다. 지진이 발생한 후에 아이디어를 내면 이미 늦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축계에서는 곧바로 앞으로의 구조대책을 위한 다양한 조직이 결성되었다. 또한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 대피소에서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골판지나 천을 사용해 간이 칸막이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유명 현대건축물을 대피소로 전용한 사례, 아키에이드나 일본건축가협회(JIA)도호쿠지부의 활동, 야마모토 리켄(山本理顕)+요코하마대학Y-GSA의 가설주택에 대한 제안, 코가쿠인(工学院)대학의 『골판지 쉘터(shelter)』, 사이토 타다시(齊藤正)의 『ZENKON탕(湯)』, 안도 요코 (安東陽子) 등에 의한 『커튼 칸막이 프로젝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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⓶ 제2단계:가설주택

대피소 생활 이후에, 집을 잃은 지진 피해자에게 한시적 임시 거처를 대량으로 공급해야 한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 혹은 공터 등에 5만 여 세대의 응급 가설주택이 마련됐다. 그런데 조립식주택의 경우, 생산 시스템과 연결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지진 후에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한정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설주택 배치에 대한 제안, 부속시설 추가, 생활공간의 커스타마이즈 등에 참여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존 조립식 주택 만으로는 공급물량이 부족해, 건축가가 관여해서 각지에서 다양한 목조 가설주택이 등장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반 시게루(坂茂)의 『컨테이너를 쌓아 올린 가설 주택』. 이토 토요오(伊東豊雄)등의 『모두의 집(みんなの家)』. 난바 카즈히코(難波和彦)등의 통나무로 만든 집회소『KAMAISHI의 상자』, 요시무라 야스타카(吉村靖孝)+야마토 리스(大和リース)의『EDV-01』. 미야기(宮城)대학 다케우치(竹内)연구실의 『오두막집 프로젝트』, 니이가타(新潟)대학 이와사(岩佐)연구실의 프로젝트인 『가설주택 취급설명서』. 도호쿠(東北) 대학 이가라시(五十嵐)연구실의 프로젝트인 『탑과 벽화가 있는 집회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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⓷ 제3단계 : 복구계획

지진 발생 후, 쓰나미 피해지역의 마을을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전한다는 논의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모든 마을을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일률적으로 옮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각각의 마을에 처해진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뛰어난 공간 분석능력을 가지며, 각각의 장소가 갖는 문맥을 읽을 수 있는 건축가는 복구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진을 계기로 도시계획에서 국토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혁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그러나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는 시기는 2012년 이후가 될 것이다. 2011년 가을에 실시된 피해 지역 시치가하마쵸(七ヶ浜町)의 보육원 설계공모전은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하류 쇼이치(針生承一) 등의 『유리아게(閖上)르네상스계획』, 아시자와 케이지(芦沢啓治), 니시다 오사무(西田司)등의 『Ishinomaki 2.0』, 젊은 건축가의 복구계획을 모은 전시기획,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佳明)의 『기초의 도시』, 피해건물 보존프로젝트, 후지무라 류지(藤村龍至)의 『구름의 도시』, 다카하시 잇페이(高橋一平)의 『시치가하마쵸(七ヶ浜町) 토오야마(遠山) 보육원 리모델링 프로젝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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⓸ 해외로부터의 제안 Foreign Proposals

동일본대지진의 뉴스는 순식간에 해외에도 널리 퍼졌으며 전 세계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지진과 쓰나미 뿐 아니라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국제화 시대인 만큼 해외로부터의 반응도 빨랐다. 구미에서 참여한 팀이 지진 피해지역에서 복구 워크샵을 열기도 하고, Architecture for humanity가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으며, 이 이외에도 일본인마을 건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토 토요오(伊東豊雄)가 제창한 『모두의 집(みんなの家)』프로젝트일 것이다. 여기에는 프랑크・게리나 자하・하디드 등 유명한 스타건축가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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