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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월례시민강좌 강의에 대한 질문입니다

오윤 성춘 2005-02-13 (일) 12:17 15년전 955  
2월 12일 월례시민강좌 에서 들은 교수님의 강의가  외국인 상대로 하는 저의 도슨트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어 기대가 큽니다. 특히 영어권 관광객들에게 궁궐을 안내할 때는 일반 내국인한테 하듯이 할 수가 없어 뭘 말해 줘야 할 지 막막했거든요.
교수님의 설명 가운데 '상징성'이란 부분에 공감을 하며, 황제란 천제의 아들로 하늘의 움직임을 땅위에 구현하는 자라는 설명과 함께 해 주신 그 다음 부분을...교수님이 하늘과 땅을...뭐라고 한 것 같은데 제가 필기하느라고 깜빡 놓쳐서 질문 아닌 질문을 드립니다.
중국인을 비롯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집이란 어떤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설명 부탁 드립니다.

한동수 2005-02-14 (월) 07:10 15년전
  이렇게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질문하신 내용에 답변을 드리면 자연에 대한 고대 중국인의 기본적인 생각은 천, 지, 인이라고 하는 구성요소입니다. 즉,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개념을 도상학적으로 옮겨 사고한 것이 천원지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고 평평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살기 위해 지어온 집을 살펴보면 대개는 방형의 평면에 곡선이 있는 지붕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사람이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바로 집은 천원지방의 생각을 지상위에 구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황제의 거주처인 궁궐은 하늘에 산재된 별자리에 대한 생각을 지상위에 그대로 재현하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천인합일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은 특히 원림건축(정원)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 인위적인 산물이지만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것 처럼 꾸며내고 스스로 자족하는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특히 인간은 오랜 기간 집을 지어오면서 단순히 생활의 필요만이 아니라 여기에 불가항력적인 요인을 극복하기 위하여 수많은 상징체계를 사용하게 됩니다. 현판도 그렇고 , 문양도 그러하며 자연물의 속성을 관찰하여 얻은 개념을 갖가지 조형물로 만들어 붙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집은 점차 사유적인 공간, 관념적인 공간의 집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참고로 2005년 2월호 이라는 잡지에 제가 기고한 <중국건축의 연원과 특징>이라는 글을 한 번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좋은 생각,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면 언제고 여기에 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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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2005-02-16 (수) 17:07 15년전
  잡지 이름이 빠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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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2005-02-25 (금) 22:35 15년전
  CHINA21이라는 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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