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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의 새앙쥐

한동수 2014-02-18 (화) 23:18 6년전 931  
오래전부터 우리 연구실에 새앙쥐 가족이 산다는 이야기를 연구생들이 해 왔다. 그런데 오늘 직접 목격을 하게 되었다. 아주 작고 귀여운 새앙쥐였다. 사람도 겁내지 않는 걸 보면 연구실 생활에 익숙해져 있나보다.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이 반려동물 못지 않게 친숙한 느낌이다.
불현듯 어렵게 살면서 미키 마우스를 탄생시킨 월트 디즈니의 생각이 났다. 요즘 연구실에 부족한 것이 많은데 그걸 아는지 우리와 함께 사는가보다. 이걸 잡아서 없애야 할지, 아니면 그냥 놔두고 함께 살아가야할지 고민스럽다. 한편 우리 연구실을 자신의 보금자리로 선택한 걸 보면 연구실 공간이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고 여기나 보다. 동물도 거부감 없이 산다는 것이 그런 의미가 아닐까. 1960년 경자생인 나도 쥐띠인데 이 녀석을 버려야 할지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겁내하는 여학생 연구생도 있지만 오늘 내가 직접 본 새앙쥐의 모습이 눈에 계속 아른거린다. 특히 나를 보고도 도망가지 않는 그 모습이 너무 재미 있었다. 갈 곳 없는 동물도 선택한 우리 연구실이 복받은 공간은 아닐지...모두가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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