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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건축 시공회사의 사장님이 된 제자

한동수 2012-05-30 (수) 15:31 8년전 2501  


예전에 인하대에서 가르쳤던 제자 이연성 군이 보수기술자 면허를 따고 현장에서 일한지 10년만에 한옥전문시공업체를 만들어 사장이 되었다. 축하할 일이고 개인적으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직은 1인 회사의 사장이지만 이 군의 성실함으로 보건대 원하는 성과를 이룰 것이다. 또한 이 군의 개업을 축하라도 하듯이 가회동 성당의 한옥부분 공사를 수주했다고 한다. 시내에 나가는 김에 사무실에 들렸더니 아직 도장밥도 마르지 않은 계약서를 보여주며 공사를 수주하는 것보다 공사를 잘 할 수 있는지를 걱정한다고 했다. 참으로 좋은 말이다. 이 군이 맡아 완성한 건물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 사진은 이 군 회사의 카달로그이다. 디자인이 어설퍼 보이지만 나름 고민해서 만든 흔적이 엿보인다.


회사명: 로하스 한옥(문화재 보수, 고급한옥시공 전문)
연락처: 010-2586-6999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09번지 세운스퀘어 라이프 본관 548호

로하스한옥 2012-05-30 (수) 19:02 8년전
고맙습니다.
저는 지금 하는 일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96학번인 저는 2000년도에 3학년으로 복학했습니다. 3학년 1학기 때에는 돔야구장과 같은 대공간 구조에 관심이 많았었고, 2학기 때에는 건축환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된 전공과목은 모두 수강했었고, 대학원생들 수업도 청강했었어요. 나름 열심히는 했지만 제가 평생 해야 할 분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조는 머리가 매우 좋은 사람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건축환경은 저에게 아주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4학년으로 진학했고 '한국건축사'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이전에 한국전통건축에 관심을 가진 적도 없었고, 건축물을 접한 적도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업 중에 강화도와 수원 화성 답사를 갔는데, 거기서 제가 원하던 모든 것을 발견했어요. 한옥은 '건축구조'와 '건축환경'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목구조는 매우 매력적이었고 돌과 나무 등으로 지어진 한옥은 환경 파괴를 최소화 한다고 생각했어요. 토익시험을 보고 대기업에 지원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졸업 후 바로 목수일을 하러 갔었고, 문화재보수기술자 시험을 한번에 합격한 후 문화재 건설회사에서 일하다가 올 2012년 1월에 창업을 했습니다. 창업을 한지 3개월여만에 서울 북촌한옥마을에 있는 가회동성당공사 중 한옥 부분을 수주하였어요. 딱 10년이 걸렸네요. 회사이름은 '친환경'과 '친인간' 개념을 포함하는 '로하스한옥'으로 지었어요.

이 모든것의 시작은 교수님과의 만남입니다.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합니다.
제자 이연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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