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나무에게 배운다』는 1300년 전 아스카 장인들의 기술과 지혜를 손에서 손으로 익히고, 물려 온 장인들, 궁궐목수들의 어제와 오늘. 그 내밀하고 살뜰한 풍경을 담았다. 호류지(法隆寺, 법륭사)의 마지막 대목장 니시오카 쓰네카즈. 그에게서 궁궐목수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힌 오가와 미쓰오. 궁궐목수가 되고자, 오가와 미쓰오가 꾸린 장인 집단 이카루가코샤에 모여든 젊은이들. 100년 가까운 시간, 삼 대에 걸쳐 숲 속의 나무들만큼이나 다양한 장인들이 펼치는 이음과 살림의 파노라마를 기록의 대가 시노오 요네마쓰가 듣고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