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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반납 여행

FAHL관리자 2018-04-03 (화) 09:42 8개월전 177  
아미노 요시히코 저 I 김시덕역 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14일 | 14000 원


빚을 갚고 누명을 벗고자 혼자 떠난 고문서 반납 여행!

1945년 패전 후 일본 정부는 전국 농어촌에 잠들어 있던 고문서를 대량으로 수집해 사회사 자료관을 세우고자 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인해 계획은 곧 좌절되었고, 연구원들은 제각기 먹고살 길을 찾아 흩어졌다. 시골 마을을 돌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문서를 빌릴 때는 6개월이나 1년 안에 꼭 반납하겠다고 말했지만, 이건 지키지 못할 약속이었다. 그렇게 빌려온 문서들은 방치됐고, 세월은 그대로 계속 흘러갔다.

연구원 직을 잃고 1년 뒤 고등학교 선생이 된 아미노 요시히코는 어느 날 자신이 ‘문서 도둑’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따금 저자에게 문의 전화가 왔는데, 그건 낯 뜨겁게도 과거 빌려간 문서들이 왜 반납되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 목에 가시가 걸린 듯한 세월, 저자는 마을마다 집집마다 문서를 돌려드리고자 사죄의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

『고문서 반납 여행』은 저자가 빌린 고문서들을 원래의 주인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문서 제공자와 이를 빌려간 이들의 실명을 낱낱이 기록하면서 학자들과 정부의 지난 과오를 밝히고자 한다. 어떤 문서는 쥐가 파먹어 가느다란 끈처럼 변해 있었고, 일부 문서는 행방이 묘연해져 찾을 수 없었다. 1967년 여행의 첫발을 내디뎠으니 문서를 대출한 지는 어언 20년이다. 저자는 마음 한 켠이 지옥 같았던 지난날의 짐을 과연 내려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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